
내 생각을 까먹지 않도록 메모해 모아두는 공간
출처 모를 온갖 뇌피셜, 개인의 추측으로 가득합니다.
최초 게시: 2022.05.10
최종 수정: 2022.05.10
2022.05.10
연일 주식시장이 폭락 중이다. 아직 현금 비중 99%로 매수 타이밍을 잡고 있다. 그치만 내가 정확한 시장 타이밍을 잡기란 아주아주 어렵다. 그게 가능하다면 떼부자가 되는 건 시간 문제다. 고로 적당한 타이밍마다 분할 매매를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본다.
나스닥 지수가 고점 대비 25% 하락한 현재, 슬슬 매수 버튼을 누를지 고민이 크다. 이정도 하락률이면 분할 매수를 시작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결정을 하려니 쉽지 않다. 공포에 사라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막상 시장에 공포가 다가오니 생각하던대로 행동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주식은 길게 봤을 때 우상향 한다는 대전제조차 의심이 들곤 한다.
주식에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이 와중에 관심이 생긴 게 바로 채권이다. 오늘 이 메모도 채권 얘기하려고 앞에 문장을 길게 깔았다.

미국 장기 채권 ETF인 TLT의 2005년 9월 이후 현재까지의 차트다. 보기만 해도 최근 굉장한 하락이 있었다는 게 보인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채권은 주식과 마이너스 상관관계로 반대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한다. 근데 올해 채권시장은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폭락했다. 왜 그럴까?

현재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격히 상승했다. 그리고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간다. 채권과 금리, 할인율, 수익률 등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꽤 오래 걸렸다. 위 그래프를 보면 둘은 확실한 정반대 관계다.
나스닥은 아무리 떨어졌다고 해도 지수가 코로나 이전보다 아직 꽤 높다. 그런데 TLT는 이미 코로나 이전은 물론 길게 보면 2014년까지도 닿는다. 굉장한 저점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인플레가 심하다고 해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4% 이상까지 쭉쭉 올릴까 싶다. 아직 금리 인상 초입에 불과하지만 채권 금리는 이미 선반영 된 게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물론 주식 시장과 마찬가지로 내가 금리를 예상하는 건 웃기는 일이다. 그래서 우선 지켜봐야겠지만 조금씩 분할매수 해보면 어떨까 싶다.
이전과 달라진 건 관심사가 only 주식에서 채권으로 조금 확장됐다는 점이다. 채권도 같이 공부해볼 필요가 있겠다. 어쩌다보니 이 공간이 돈 얘기로만 가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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