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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 전향, 개명, 결혼’ 나균안의 야구는 이제부터다

    ‘투수 전향, 개명, 결혼’ 나균안의 야구는 이제부터다

    [SIRI=이영재 기자] 투수 전향, 개명, 그리고 결혼까지… 데뷔 5년 차, 나균안은 모든 것이 바뀌었다. 지난 15일,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사구 없이 피안타는 4개뿐이었고 삼진 역시 4개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73개로 이닝당 15개가 안 되는 효율적인 피칭이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내려왔지만 이후 팀이 역전을 당해 데뷔 첫 승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나균안. 롯데 팬들에겐 애증의 이름이다. 일반 야구팬들에겐 익숙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종덕이라고 했을 땐 어느 정도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지난 2018, 2019년에 KBO리그를 봤던 야구팬이라면 ‘나종덕’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강민호가 떠난 이후 갑작스레 비워..